D. J. K. 블로그

노션이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가지 뷰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테이블의 컬럼을 지정할 수 있고, 간반보드 형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이런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대상이 독서 활동에 대한 기록이다. 나는 독서 기록을 위해서 테이블과 보드, 2개의 뷰를 사용 중이다. 아래 화면은 테이블 폼으로 표시된 독서 기록이다.

테이블 뷰를 이용한 일목요연한 독서기록 관리

독서 상태와 도서 평점을 관리하자!

책 제목, 저자, 발간년도 등 책에 대한 서지 정보와 아울러 독서 상태, 내가 읽기 시작한 날짜와 종료한 날짜, 그리고 읽은 책에 대한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테이블 형식에서 노션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은 Status(독서 상태)와 Grade(평점)이다. 독서 상태는 세 가지로 구분한다.

읽고자 하는 책이 있으면 책에 대한 서지 정보를 입력함과 아울러 'To read'로 마킹을 한다. 이후에 읽기 시작하면 'Reading'으로, 다 읽고 나면 'Completed'로 상태를 바꾼다.

평점은 별 하나부터 별 다섯개까지 별표로 표시한다. 아무 책이나 막 읽지 않기에 별3에서 별5까지 분포돼 있다.

노션의 (멀티) 셀렉션 기능은 참 요긴하다.

보드 형식으로 독서 상태를 목시관리 한다!

보드 뷰는 트렐로의 칸반보드 형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칸반보드는 과업 관리 목적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독서 기록에서는 독서 상태(Status)를 기준으로 단계를 정하여 해당 책을 드래깅하며 상태를 변경한다.

이렇게 상태를 관리하면서 독서를 하다보면 독서 기록이 재미있어져서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긴다.

한 마디 더 부언하면, 특정 책을 선택할 때 표시되는 노트 창에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메모나 독후감 등을 기록해 놓으면 좋다.

"노션세팅 끝!”이다.

노션 사용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노션 열혈 사용자가 돼 가고 있다.

가족, 지인들에게 노션을 사용하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노션 사용에 대해서 초반 진입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적응 중이다.

오랜 기간 동안 에너노트를 사용하다 보니, 폴더나 태그의 개념에 젖어 있어서 처음 노션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경험이 자연스럽게 옮겨와 폴더(스택)과 노트북의 개념으로 왼편 메뉴에 구성을 한 게 약간의 시행착오였다. 하지만, 이 역시 전혀 낭비적 요인은 아니고 오히려 'HOME'을 구성하는데 편한 접근이 됐다.

HOME 내에 2단계로 위계화된 페이지를 구성하여 1단계의 6개 항목을 위와 아래 두 단으로 3개씩 배열한 다음 상위의 6개 페이지를 형식 변환(turn into) 시키니 숨겨져 있는 하위의 페이지들이 HOME에 바로 붙은 페이지로 자동적으로 올라오면서 바로 하나하나 배열하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됐다. 아직 인테리어 공사는 더 해야 하지만, 활용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는 상태다.

나는 홈의 범주를 상하 두 단으로 6가지로 구분했다.

• Me: 개인정보 관련
• Journal: 일기 등 지속적으로 정보기록할 것
• Resources: 각종 정보, 지식, 볼거리
• Past: 경험과 기억, 그리고 삶의 성찰
• Present: Todo, 현재 집중해서 수행하는 내/외적인 과업들
• Future: 발전적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 준비 및 학습

내가 이번 홈 구성을 하면서 새롭게 접근한 컨셉은 스펜서 존스의 선물(present)라는 단편 소설에 나오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컨셉이다.

• 과거(past):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 현재(present):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 미래(future):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애초 의도치 않았는데 위와 아래가 페어를 이루게 됐다.

• Me와 Past는 나, 내가 한 활동과 일의 주요 성과와 반성,
• Journal과 Present는 삶의 행적과 일과 삶의 수행 기록 관리,
• Resources와 Future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식 창고 같은… ^^